엘살바도르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나서며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21일(현지시간)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12BTC를 추가 매입하여 총 보유량을 6,044BTC로 늘렸습니다.
현재 보유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6억 1,7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추가 매입의 배경과 주요 내용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국가 전략실(National Bitcoin Office)에 따르면, 이번 매입은 1월 19일 1,000만 달러 상당의 11 BTC와 1월 20일 1 BTC를 각각 매입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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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이번 매입은 엘살바도르 정부와 IMF 간의 14억 달러 규모의 금융 이원 협약과 상반된 행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MF와의 협약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민간 부문에서 비트코인의 자율적인 사용을 허용하고, 정부 운영 암호화폐 지갑 치보(Chivo)의 운영을 축소하리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이러한 협약에도 비트코인 정책 기조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 성과와 국민 반응
부켈레 대통령의 포트폴리오 추적기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로 현재까지 약 1억 7,900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비트코인 사용 실태는 정부의 기대와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국민의 92%가 비트코인을 거래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정책이 국민 실생활과 아직 밀접하게 연계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의 엇갈린 평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정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반된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긍정적 전망: 일부 전문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경우 엘살바도르가 큰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 점점 더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으면서 엘살바도르의 조기 채택 전략이 성공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부정적 전망: 반면, 다른 전문가는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이 엘살바도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IMF와의 협약과 엇갈린 정책 기조가 국제 금융 시장에서 엘살바도르의 신뢰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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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비트코인 정책의 향방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정책은 단기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제 경제와 암호화폐 생태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부켈레 대통령의 비트코인 정책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새로운 실험으로 자리 잡을지, 혹은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로 평가받을지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과 정책 운영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국내외 경제 상황과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엘살바도르의 전략적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